‘음주운전’ 호란 첫 심경 “내 죄, 대가 치르겠어요”

조유경 기자
조유경 기자2016-09-30 11: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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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 사진 출처=JTBC '비정상회담'
가수 호란이 29일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후 20일 첫 심경을 전했습니다.

호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한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다”고 사죄했습니다.

호란은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방지할 수 있었던 사고를 저지르게 돼 정말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방송 하차에 관하여 호란은 “시청자와 청취자 여러분의 권리를 위한 가장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나 때문에 피해를 입은 다른 분들께 죄인된 마음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호란은 전날 피해자를 찾아가 사죄를 전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성실하게 일을 하시던 분이 제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셨다. 계속 찾아뵙고 깊이 사죄하며 대가를 치를 예정이다. 내 방문이 그 분에게 피해가 가지 않은 한에서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죄를 저지른 범죄자고 여러분 앞에 떳떳이 설 자격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지난 오만함이 맞물려 실망감이 배가되고 또한 내가 쌓아온 지난 시간에 대한 내 책임”이라며 “ 옹호받을 자격이 없고, 위로는 저로 인해 사고를 당한 피해자, 그리고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돌아가야 한다. 나는 벌받고 비난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 그 잘못이 다 갚아질 수는 있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실망감을 내 죗값으로 치르려면 과연 내가 살아있는 동안 가능이나 한 것인지 아득해진다. 내 죄는 그 만큼 크다. 하지만 다른 선택이 없으며 내 어리석음, 내 잘못과 내 죄를 생각하며 이제 그 값을 치르는 시간으로 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경 호란이 몰던 지프 차량이 성수대교 남단을 지나다 길가에 서 있던 성동구 청소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청소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황모 씨(58)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호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1%였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음주운전치상) 등 위반 혐의로 호란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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