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만 본다!”… 제주항공의 파격 채용, 어떤가요?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09-29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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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의 독특한 채용이 화제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류 대신 인스타그램을 택했기 때문인데요.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객실 승무원 모집 인원의 20%를 ‘재주캐스팅’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주캐스팅’은 일종의 블라인드 전형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가 인스타그램으로 촬영한 1분 30초 길이의 동영상을 제주항공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보내면 됩니다.

제주항공 측이 이를 보고 해당 전형 단계 합격자를 선별하는 방식이죠. 키, 나이, 자격증 등의 조건을 보지 않고요. 스펙과 자기소개서에 드러나지 않은 지원자의 재주와 능력, 열정을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재주캐스팅’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 ▲열린 채용 시스템, 나쁘지 않네요 ▲우리나라 승무원은 외모가 중요하니까 괜찮은 것 같다 ▲스펙이 아닌 재주와 능력을 본다니까 다양한 지원자가 나올 것 같다 ▲제주항공은 끼 있는 승무원이 많은데 딱 맞는 전형이다 등 반색하는 반응도 많고요.



얼굴과 체형만 보겠다는 이야기 아니냐”, “걸그룹 뽑는 것도 아니고 웬 동영상?”, “끼랑 재주보다 체격과 체력,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라” 등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스펙을 보지 않겠다는 채용 방식이 지원자들에겐 환호받을 일이지만, 제주항공을 믿고 타는 승객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선다. 비행기에서 안전이 우선이지 얼굴과 체형, 재주가 무슨 소용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의견이 분분한 ‘재주캐스팅’,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