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개봉날에 아수라장”… CGV 전산망 먹통, ‘기계 대신 손으로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09-28 17: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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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뮤니티게시판,인스타그램
국내 최대 영화 체인 CGV 전산망이 마비돼 관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28일 영화관 CGV의 전산망 오류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극장 발권기 등이 모두 먹통이 돼 예매 발권, 예매취소 등 모든 전산시스템이 불가능했습니다. 더욱이 마지막주 수요일인 ‘문화의 날’ 행사로 관객이 많은데다 화제작인 ‘아수라’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한꺼번에 개봉하는 날이라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 전산망은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정상화됐습니다. CGV에 따르면 전산장애는 28일 오전 2시부터 진행된 예매 시스템 점검 작업 도중 발생했습니다. 전산 오류가 생기면서 전산 시스템이 먹통이 됐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예매와 발권, 예매취소 등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사진=아수라의 한 장면
전산망 이상으로 CGV는 발권 등 모든 업무를 수기로 진행했습니다. 상영작과 상영관 표기 모두 전광판이 아닌 종이 직접 글자를 써 극장 내에 붙였고요. 입장권 역시 종이에 상영관과 시간, 좌석을 모두 직접 표시해 관객에게 주었습니다. 빈 자리는 극장 직원이 일일히 좌석을 표시하여 상황을 보며 좌석을 골라야 했습니다. 

‌CGV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느라 복구 시간이 지체됐다”며 “고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