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기, 1봉지에 170원" 중국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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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뉴스2016-09-28 11: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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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도깨비뉴스
대기 오염이 심각한 중국에서 돈을 받고 깨끗한 공기를 파는 장사꾼이 나타났습니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은 “산시성 시안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깨끗한 공기'를 비닐에 담아 판매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스모그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신선한 공기에 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깨끗한 공기' 마케팅이 인기라고 합니다. 

시안의 초미세먼지는 WHO 권고 기준보다 무려 2배 이상 높다. 대기오염도 역시 심각한 상태입니다. 
깨끗한 공기를 판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쇼핑몰로 몰려들었습니다. 저마다 비닐봉지에 있는 공기를 맡기 위해 혈안이 돼 있습니다. 

1봉지에 170원에 판매되고 있는 공기 주머니는 모두 매진. 
사람들은 공기를 사자마자 자신의 코에 가져다 대며 상쾌함(?)을 만끽했고 부모가 아이에게 씌워 주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공기를 담아 판매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광둥성 칭위안시의 산을 찾은 등산객에게 산속 공기를 판매하는 상인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공기를 돈 주고 사서 마신다는 것이 어리석은 일 같지만 공기가 너무 좋지 않으면 그럴 만도 하겠다”면서 “우리가 언제 물을 돈 주고 사먹을 것이라고 생각했겠냐”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