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신을 20년 째 집에 두고도 몰랐던 엄마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09-27 1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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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강박증을 앓고있는 맹인 여성의 집에서 아들의 시신이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사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뉴욕포스트와 메트로 등 외신은 맹인 여성의 집에서 20년 전 사라진 아들의 시체가 발견된 사건을 보도해습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리타 우펀슨(Rita Wolfensohn)은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입원 후 그의 오빠인 조셉 버흐만(Joseph Buchman)에게 몇가지 물품을 집에서 가져다 달라 부탁했지요.





지난 15일, 죠셉의 부인이자 리타의 올케인 조세트 (Josette Buchman)와 조셉은 그녀의 집으로 갔고, 버흐만씨 부부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강박증을 앓고 있던 그녀의 집안이 온통 쓰레기더미였기 때문이지요.

거미줄에 쓰레기더미까지 온통 악취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조세트가 2층으로 올라가면서부터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매트리스 위에서 시체를 발견한 것. 바로 20년 전 잃어버렸던 리타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청바지에 셔츠를 입고 양말까지 신고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뉴욕 경찰당국은 수사에 나섰으며 이 시신이 20년 쯤 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0년 전, 아들이 이사를 가며 연락이 두절됐다고 생각했던 리타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시신을 식별하는데 나섰으나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