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 목에 시뻘건 손톱자국, 아이가 긁었다고요?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09-26 18: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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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 씨 페이스북
사진=김 씨 페이스북
사진=김 씨 페이스북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아를 학대했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22일 광주에 사는 아이 엄마 김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움을 호소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김 씨는 “19일 남편이 딸을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을 때 목에서 손톱자국을 발견했다. 아이 아빠가 이를 묻자 담당교사는 ‘아이가 손톱으로 목을 긁은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담당교사는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나중에 원장이 사실을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김씨 부부는 경찰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 어린이집 교사가 밥을 먹이는 도중 아이의 팔을 붙들고 흔들고 발로 아이를 차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김 씨는 “담당 교사가 용서를 빌겠다고 직장과 집 앞에 계속 찾아오고 전화까지 오고 있다”면서 “CCTV속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이 계속 생각이 나 괴롭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담당교사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동안 아이들을 돌보면서 학대행위 등을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한 달 치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