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갑자기 택배가 도착했다, 열어보니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09-26 15: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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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인스티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하와이에서 40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여행자가 지갑을 돌려받은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와이에서 (온) 택배를 받은 한국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사진 두 장과 함께 “아는 지인이 지난 달 하와이로 여행갔다가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돈도 40만원 가까이 있었고 상심이 컸다는데 하와이에서 택배를 받음”이라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설명과 함께 첨부된 사진은 택배박스와 지갑을 담은 사진, 그리고 지갑과 함께 돈, 편지를 담은 사진 두 장입니다.

우선 사진 속 택배박스에는 ‘서울특별시’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지갑을 습득한 하와이 주민이 주소를 또박또박 한글로 적은 것입니다.

사진 속 ‘알로하’라고 시작하는 편지에는 “아마도 당신이 하와이에 있을 때 지갑을 잃어버린 것 같다. 나는 이 지갑이 안전하게 당신에게 가길 바란다” 며 택배를 부친 이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택배를 부치는 데 필요한 돈을 지갑에서 조금 꺼내 썼다”며 귀여운 사과가 담겼습니다.

택배 부치는 데 사용된 돈을 제외한 돈 350여 달러는 지갑과 함께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이에 네티즌은 ‘훈훈하다’는 반응입니다. 한 네티즌의 “일부러 영어도 쉽게 쓴 것 같다”는 말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