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큰 소리를 칠수록 말을 안 듣는 이유

동아사이언스
동아사이언스2016-09-26 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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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감정일 때는 명령을 회피하려는 개의 습성
오랜 세월, 사람에게 길들여져 사람의 가장 친한 반려동물이 된 개가 사람과 교감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밝혀진 사실인데요. 이러한 개가 사람의 감정을 읽고 그에 따라 어떻게 반응할 지 결정해 행동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사람은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다음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Noël Zia Lee(W) 제공
최근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 대학교의 로스 프롬 심리학 교수는 “개가 사람의 감정신호에 민감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그렇다면 그들이 이러한 감정신호를 이용할 줄 아는지 궁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그는 개가 사람을 얼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특별히 사람의 감정을 얼마나 이해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하는지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실시한 실험은 두 가지 표현법으로 먹이가 숨겨진 곳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모습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이었는데요. 긍정적인 표현은 웃으며 밝은 목소리로 지시하는 것이었고, 부정적인 표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거친 목소리로 지시하는 것이었습니다.

pixabay 제공
이 실험의 주된 목적은 각각의 명령에 개들이 얼마나 빨리 혹은 천천히 움직이는지, 또한 지시는 받았지만 낯선 곳을 탐험하는 것을 결정하는데 사람의 감정신호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긍정적인 모습의 지시에는 평상시와 별 다를 바 없이 반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모습의 지시에는 사람의 눈치를 보며 지시를 따르기를 주저하는 것은 물론, 결국 행동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pixabay 제공
이 실험을 통해 연구진은 개들이 주인에게 받은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사람의 감정과 목소리를 분석해 그에 따른 반응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더 나아가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롬 교수는 “인간과 개 사이에는 독특하고 특별한 유대감이 있다”고 밝히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가 사회적 의사 소통에 민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동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동물인지(Animal Cognition)’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민혜영 칼럼니스트 mhy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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