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빠질 때... 검은콩 먹으면 효과 있을까?

동아사이언스
동아사이언스2016-09-26 1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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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2-30대 직장인들에게도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진행된다고하니 조심하세요! - Pixabay 제공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이 줄고 주름이 생기듯이, 두피도 변화를 겪게 됩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염증도 쉽게 생겨 두피가 쉽게 손상되며 각질이나 비듬, 뾰루지 등 이전에 없던 두피 질환이 나타나고 탈모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20~30대의 젋은 사람들도 탈모로 고생을 하곤 합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생기고, 탈모로 인해 인간관계에 소극적이 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풍성하고 윤기 나는 모발은 외모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같은 나이라고 해도 모발의 양에 따라 많게는 10살 이상의 차이로 보이기도 하며 상대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탈모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탈모에 대해 알려져 있는 사실들에 대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 검은콩을 먹으면 검은 머리가 난다는데, 탈모에 도움이 되나요?
-검은콩과 검은 머리의 속설은 검증된 사실이 아닙니다.

검은콩을 먹으면 검은 머리카락이 많이 난다는 말에 검은콩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검은콩에는 단백질과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식이섬유와 아연 등이 함유되어 있어 고른 영양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검은 머리카락을 많이 나게 하는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검은콩뿐 아니라 단백질과 비타민 B, 철분과 아연 등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건강에 도움이 되어요 -Pixabay 제공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경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영양분이 머리카락이 나고 자라는 모낭으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모발이나 두피 건강을 위해 충분한 영양섭취는 필수이기 때문에 검은콩만이 아닌 단백질과 비타민 B, 철분과 아연 등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 잦은 염색이 탈모를 촉진하나요?
-염색약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염색약의 주성분인 과산화수소는 머리카락의 단백질을 파괴해 머리카락을 얇게 만듭니다. 또 염료가 모공을 통해 모근까지 손상시키기 때문에 잦은 염색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흰머리 염색을 할 때는 전체가 아닌 부분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염색약이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많이 빠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많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두피를 깨끗히 씻어주는 것이 탈모 예방에 좋습니다.

머리를 감는 동안 빠지는 머리카락은 건강한 모발이 아니라 이미 수명을 다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입니다. 모발의 수명에 따라 점점 가늘어지고 떨어지면 그 자리에 건강한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는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은 50~70개 정도 빠지지만, 한웅큼씩 빠진다거나 지나치게 많이 빠진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탈모가 진행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도록 합니다.


탈모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지만 어느정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 Pixabay 제공
중금속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가 좋지 않은 요즘은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금속과 미세먼지는 두피의 모공을 막아 두피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고 지속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샴푸 전 여러 번 빗질해서 모발 안쪽에 남아있는 먼지와 피지를 제거하고 감으면 좋습니다. 샴푸를 할 때는 머리를 충분히 물로 적신 뒤 두피와 머리 부분에 샴푸를 묻히고 양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하듯 머리를 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악화되나요?
-모자를 자주 착용한다고 해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모자나 양산 등으로 두피와 모발에 자외선이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를 고를 때는 통풍이 잘 되는 소재를 선택하고 지나치게 꽉 끼지 않는 사이즈를 선택하세요. 머리에 딱 맞는 모자를 착용하면 그 속에서 땀이 차 두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를 자주 감지 않아서 모자를 착용한다거나 하루종일 쓰고 있는다면 역시 두피에 좋지 않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이 강할 때는 모자를 써서 두피를 보호해주세요! - Pixabay 제공
탈모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두피와 모발에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항상 청결하게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탈모가 진행된다고 의심이 될 경우에는 속설이나 인터넷 속의 확인되지 않는 정보 대신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탈모에도 다양한 유형과 원인, 치료법이 있으니 병원을 찾아 본인의 증상과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빠른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혜현 에디터 chi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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