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모친 모시고 강의하는 효자 교수 ‘감동’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09-23 1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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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이보
효도는 부모님이 살아 계셨을 때 해야 한다고 하죠.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학교에 모시고 강의하는 한 중국인 교수님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차마 어머니 혼자 집에 둘 수 없었다는 데요. 

최근 아이디 ‘true******’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게임론 수업 시간에 제일 뒤에 앉은 할머니가 교수님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올렸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구이저우대 경제대학원 부교수인 후 씨입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모친과 잠시도 떨어져 있을 수 없는 후 씨는 올해 초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수업 중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후 교수의 어머니가 조용하게 수업에 참석해 학생들의 공부를 전혀 방해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그저 교실 맨 뒤 자리에 앉아 아들의 수업을 지켜볼 뿐입니다. 

‌후 교수의 행동에 동료 교수들도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모두 후 교수의 처지를 이해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정말 멋진 아들이다”, “학생들도 이해해준다니 다행이다”, “책보다 교수의 행동에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학생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할머니를 전문 시설에 맡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조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