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부부 “우리 딸 시대엔 아픈 아이 없었으면”

박예슬 기자
박예슬 기자2016-09-22 15:39:23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 박사가 설립한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가 질병 퇴치에 30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00년까지 모든 질병을 치료,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30억 달러(약 3조 3141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챈 박사는 이날 “질병 치료는 인류의 잠재가능성을 키우고 평등을 추구한다는 우리 재단의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 딸의 시대엔 아픈 아이들이 없으면 좋겠다”며 “질병이 생기더라도 덜 자주, 덜 고통스러웠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기부금 30억 달러 가운데 6억 달러는 우선 질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독립 연구소 ‘바이오허브’에 기부됩니다. 바이오허브는 에이즈, 에볼라, 지카 등 전염병의 진단 및 예방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되죠.

부인과 함께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중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덕담을 전했는데요.

‌그는 저커버그 부부의 결정에 대해 “매우 대담하고 야심찬 도전”이라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들 부부는 새로운 세대의 자선가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12월 딸 맥스가 태어나면서 이들 부부가 생전 페이스북 지분 99% 기부를 약속하며 설립한 재단이다. 당시 시가로 450억 달러(약 49조7000억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