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파경, 불륜 혹은 약물남용

phoebe@donga.com2016-09-21 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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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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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할리우드 스타 커플 안젤리나 졸리(41)와 브래드 피트(52)가 결국 파경을 맞았습니다. 결별 원인으로 브래드 피트와 불륜설이 돌았던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브래드 피트의 약물 남용 문제가 새롭게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들은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장에 적힌 이혼 사유는 ‘해소할 수 없는 차이’입니다. 안젤리나 졸리 측은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만 전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샤일로(8),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6) 남매 등 친자녀와 입양한 매덕스(13), 팍스(11), 자하라(10) 등 여섯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졸리는 자녀 6명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브래드 피트에겐 자녀 방문 권리 승낙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에게 이번 일은 매우 슬프게 다가오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위”라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언론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도전적으로 다가올 이 시기에 필요한 여유를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언론에 지나친 관심을 거둬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영화 '얼라이드'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
안젤리나 졸리는 식이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한 연예 매체는 “졸리의 현재 몸무게가 37kg”라며 “브래드 피트는 '살을 찌우지 않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선 피트의 불륜이 직접적인 이혼 원인이 됐다고 추측했습니다. 졸리의 식이장애도 그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브래드 피트가 영화 ‘얼라이드’에서 호흡을 맞춘 마리옹 꼬띠아르와 바람을 피웠고, 졸리가 사설탐정을 고용해 이를 확인한 뒤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그보다 앞선 지난해 10월에도 ‘잃어버린 도시 Z’에서 호흡을 맞춘 시에나 밀러와 불륜설이 돌았습니다. 밀러는 “터무니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때부터 언론은 예전 같이 않은 부부 사이의 기묘한 기류에 대해 보도했죠. 하지만 졸리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연출한 ‘바이 더 씨’ 개봉을 앞두고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 나는 여느 커플들처럼 문제가 있다”고 시인하면서 “그런 일은 어느 부부에게나 다 있다”고 담담하게 넘겼습니다. ‌

사진 : 안젤리나졸리 인스타그램 (angelinajolieofficial)
부부는 자녀 양육 방식을 놓고 자주 충돌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TMZ는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안젤리나 졸리가 아이들 앞에서 약물 남용을 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던 브래드 피드에게 신물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졸리는 피트의 그런 모습이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안젤리나 졸리의 대외 활동을 둘러싼 갈등도 결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영화도 찍으며 난민 구호에 적극적이던 졸리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적어지다 보니 피트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주장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세기의 커플’은 돌아올 수 없는 이별의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턴과 이혼 후 2005년 안젤리나 졸리와 동거에 들어갔습니다. 오랜 시간 부부처럼 살던 두 사람은 여섯 남매의 간청에 따라 2014년 8월 프랑스의 저택인 샤토 미라발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두 번째 결혼, 안젤리나 졸리는 조니 리 밀러, 빌리 보브 손튼에 이은 세 번째 결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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