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甲질’ 벌금 나오자 동전 2만개로 복수

신효정 기자
신효정 기자2016-09-20 1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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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투브 영상 화면 캡처.
분노 표출의 방식으로 상대에게 줘야할 돈을 동전으로 지급했다는 뉴스를 가끔씩 접하곤 하죠. 미국에서도 이런 황당한 일이 가끔씩 벌어지나 봅니다. 

몇달전 텍사스에 사는 브렛 샌더스씨는 억울한 마음에 벌금 24만원을 전부 동전으로 바꿔서 냈는데, 얼마나 화가 났는지 삽으로 동전을 떠서 양동이에 담는 장면까지 영상으로 찍어 동영상 사이트에 올렸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샌더스씨는 시속 50km 제한 구간에서 운전하다 제한속도 14km/h를 넘어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79.90달러(한화 약 9만원)의 벌금을 그자리에서 부과 받았습니다. 

당시 샌더스씨는 교통경찰에게 “속도를 위반하긴 했으나 누구를 다치게 하거나 위험에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나지도 않았다”며 억울함을 주장했고 범칙금 내기를 거부했다. 결국 이 사건은 소송으로 까지 번졌고, 샌더스씨는 재판에서 패소했죠. 

애초에 부과된 벌금 79.90달러에 소송 비용까지 132.10달러(한화 약 15만원)까지 더해져 총 212달러(한화 약 24만원)의 벌금을 내게된 상황인 겁니다..

분노가 치민 샌더스씨는 은행으로 향했습니다. 총 두군데 은행을 방문해 2만개가 넘는 동전을 구했고, ‘부당 지급’ 과 ‘이득을 위한 경찰’ 이라고 적힌 두개의 양동이에 동전을 가득 담은뒤 법원으로 갔습니다. 

법원 창구에 들어선 샌더스씨, 당당하게 양동이속 동전을 쏟아 붓고 태연하게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샌더스씨는 은행에서 찾은 어마어마한 동전의 갯수와 이를 삽으로 떠서 양동이에 담고 창구에 쏟아 붓는 장면까지 모두 영상으로 찍어 유투브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큰 화제가 되며 현재까지 300만건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프리스코시 관계자는 법원의 직원들이 돈을 세는데 2개의 동전계수기를 이용했으며 총 3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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