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일간 마약 끊은 女 ‘비포 애프터’, 이렇게 아름다운 걸요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6-09-20 10: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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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인 중독 당시의 모습(왼쪽)과 헤로인을 끊은지 826일 이후의 모습. 사진=레딧 캡처
826일 간 마약을 끊은 여성의 ‘비포 & 애프터’ 사진이 온라인에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인기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는 여성 사진 두 장과 함께 "826일 간 헤로인을 끊은 사진"이라는 설명이 붙은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게시자는 제목에 ‘재활은 가능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게시 5일 만에 40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받은 이 사진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24세의 여성이 ‘2014년 6월 11일 헤로인에 중독됐을 때의 모습’과 ‘헤로인을 끊은 지 826일 후의 모습’을 찍어 올린 것이라고 합니다.

두 장의 사진은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한눈에 봐도 큰 차이가 느껴지는데요. 

헤로인 중독 당시인 왼쪽 사진은 생기 없는 눈동자, 얼굴 곳곳에 트러블이 생긴 피부, 짙은 다크서클, 푸석한 머릿결 등이 도드라지는 반면, 826일 후인 오른쪽 사진에는 생기 있는 표정과 깨끗한 피부 등이 한결 밝은 인상으로 다가옵니다.

‌이 여성은 글을 통해 2014년 6월 11일의 사진은 자신이 교도소에 갔을 때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로인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그는 당시 자신이 “세상의 전부”였던 딸의 양육권을 빼앗기며 심한 우울증에 빠졌고, 이 과정에서 “헤로인이 기분을 나아지게 해줄 것”이라는 남자친구의 권유에 헤로인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는 이후 8개월 간 마약을 끊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재활원에 들어갔다며, 재활원 입원 전까지 잠시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활은 힘겨운 싸움이었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이 나쁜 꿈이었다고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적인 장소에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저 머그샷을 발견했을 때 난 그 사진 속의 소녀를 안아주고, 다 좋아질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난 그 소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소녀는 내가 아니라 (마약에 중독된 또 다른 누군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러한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이 사진을 보고 괴로움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로써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을 통해 자신을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 이 여성은 “마약 중독과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은 할 수 있다”는 격려를 거듭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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