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직전 IS 총 빼앗아 반격하는 인질…진짜야?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6-09-19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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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붙잡힌 인질들이 처형 직전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것일까요? 최근 유튜브와 라이브리크 등 동영상 전문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 있습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IS로 보이는 무장 괴한들이 인질들을 처형하려다 반격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하며 온라인에서 진위여부 논쟁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에는 복면을 쓰고 기관총으로 무장한 괴한 3명과 양손이 뒤로 묶인 인질 3명이 등장합니다. 

‌복면 남자들은 인질들을 처형하려는 듯 바닥에 무릎을 꿇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인질 중 한 명이 기습적으로 몸을 날려 괴한을 밀어 쓰러트리더니 바닥에 떨어진 총을 빼앗아 나머지 복면 남자들을 향해 난사했습니다. 

영상을 촬영 중인 사람도 총에 맞은 듯 카메라가 땅에 떨어졌고 이후로는 총성과 신음 소리만 담겼습니다.  

마치 영화 속에서 악당에게 잡힌 히어로가 통쾌하게 반격하는 듯 한데요. 매체는 괴한들의 언어가 아프가니스탄 타슈툰족이 사용하는 ‘파슈토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부족해 인질이 탈출해 성공했는지, 혹은 조작된 영상이 아닌지 여부를 확실히 알 수가 없다면서 온라인에서 이를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네티즌은 영상에 포함된 로고를 단서로 쿠르디스탄 지역 언론이 홍보를 목적으로 조작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설정이라고 하기에는 구성이 너무 허술하다’며 실제 상황을 담은 영상이라는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