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말리러 온 이동국 밀친 이종성, 왜 그랬나

조유경 기자
조유경 기자2016-09-19 14:47:24
공유하기 닫기
이종성(수원)이 경기 중 이동국(전북)을 밀치는 비매너 행동을 벌여 축구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8일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해 17승 13무(승점 64점)로 3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전북이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수비벽을 쌓는 과정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양팀의 몸싸움이 과열됐습니다.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어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이동국이 다가갔고 그 순간 이종성이 이동국의 가슴을 밀어 넘어뜨린 것. 바닥에 쓰러진 이동국은 화가 난 표정으로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이종성은 결국 후반 32분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날 전북과 수원은 1-1의 스코어로 비겼고, 전북은 30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축구 팬들은 선후배를 떠나 싸움을 말리려는 사람에게 어이없는 행동을 취한 이종성을 질타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종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저의 행동으로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프리킥장면에서 조나탄 선수와 김신욱 선수가 충돌이 있었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말리러 가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뒤에서 저를 밀어 반사적으로 팔과 몸으로 바로 밀었는데 돌아보니 이동국선배님이 넘어지셨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바로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일으켜 세워 드리려 했으나 바로 일어서지 못하셔서 조금 상황이 정리된 후 다시 가서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드렸다"라며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감정 조절에 미흡한 모습을 보여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