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그레한 뺨과 입술…여고생 사진에 온라인 ‘술렁’

박예슬 기자
박예슬 기자2016-09-13 14: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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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lab.itmedia.co.jp
단정한 단발머리, 발그레한 뺨과 입술…지난 해 ‘사야’라는 소녀의 사진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일본의 3D그래픽 디자이너가 만들어 낸 가상인물이 진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IT 전문매체 엔가젯 일본판은 도쿄의 프리랜서 3D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 부부(팀명 ‘테루유카·TELYUKA’)가 프로젝트 ‘사야’의 2016년 버전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야’는 테루유카가 3D 그래픽으로 만들어 낸 여고생의 이름입니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였죠. 당시 컴퓨터그래픽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존 인물 처럼 정교한 사야의 모습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이들이 새로 공개한 ‘사야’의 2016년 버전은 한층 더 실제 인물에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피부와 머리카락의 질감, 얼굴에 난 점과 발그레한 뺨까지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들은 이 밖에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물과 인물을 3D로 구현한 그래픽 이미지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실제 사진과 분간이 어려운 수준의 3D 기술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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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루유카’의 멤버인 이시카와 테루유키 씨와 그의 아내인 이시카와 유카 씨는 디자인과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독학했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모았습니다. 현지 네티즌들은 “아무 것도 몰랐다면 사진인 줄 알았을 것이다. CG라는 사실을 알았어도 사진처럼 보인다. 기술의 진보가 놀랍다” “그냥 예쁘고 귀여운 게 아니라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소녀를 구현한 것은 기술이 아닌 센스” “어디선가 이 소녀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테루유카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사야의 모션 그래픽 준비도 이미 마무리 했다”며 올해 가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움직이는 사야의 모습도 곧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시카와 유카 씨는 현지 언론을 통해 “가을 전시회는 우리 부부 개인이 아닌 여러 회사와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며 “분량은 짧지만 사야의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를 올해 안으로 이벤트 등에서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야’를 보다 개선해 인기 캐릭터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사진=nlab.itmedia.co.jp

유카 씨는 “지난해 공개한 후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고 개선할 곳을 찾아 반영했다. CG이긴 하지만 현실 그 이상으로 표현해 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사야가)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다만 아직 과제는 많이 남아있으며 완성된 것은 아니다. 연구와 개발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