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웹툰작가 레바(이승권)가 ‘한번 더 일어났으면’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그는 지진이 일어난 직후 트위터에 ‘오나홀(남성용 자위기구) 있는 분들 당장 꺼내서 끼고 엎드리면 지진땜에 힘 덜 뺄 수 있겠네요’, ‘근데 지진 못 느꼈는데 난... 흠 아주 살짝만 한 번 더 일어났으면’ 이라는 글을 두 차례 올렸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와 재산상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속출했고 주민들이 대피소로 대피 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레바의 트윗은 당연히 논란이 됐습니다.
여긴 암것도 안일어났길래 여진살짝일어난줄알았는데
— 레바 (@twit_reva) 2016년 9월 12일
제가 안일했습니다 드립트윗에 사과드려요
— 레바 (@twit_reva) 2016년 9월 12일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레바는 “여진이 살짝 일어난 줄 알았는데”라며 “제가 안일했습니다. 드립트윗에 사과드려요” 라고 해명하며 기존의 논란이 됐던 글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해명글에도 비난이 이어졌고 그는 오후 10시 경 사과문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는 “트위터 타임라인으로 지진 발생소식을 접했고, 자신은 지진을 못 느껴 경미한 지진으로 판단했다”면서 “안일한 생각으로 보기 부끄러운 애드리브를 담은 트윗을 작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경솔한 언행으로 실망한 팬과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9월12일 트윗관련 사과문 https://t.co/8EB5WLOeId
— 레바 (@twit_reva) 2016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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