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텐트촌이 만들어졌다.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09-13 0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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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딜까요?
사진=왓츠온웨이보
사진=왓츠온웨이보
중국 텐진대학(天津大學) 체육관의 모습입니다. 왓츠온웨이보는 지난 5일‘사랑의 텐트 현상’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대학 내 텐트촌 현황을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자녀가 걱정되는 부모들이 자녀의 학교 내 텐트를 치고 며칠 동안 머무르며 생활한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 대학의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을 집에서부터 대학까지 데려다 주고 학생이 기숙사에 자리를 잡고 학교 생활에 익숙해 질 때까지 며칠 간 대학 내 머무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이에 대학 측에서는 학부모들에게 편히 텐트를 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 곳에 ‘사랑의 텐트’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2012년 텐진대학에서 신입생의 학부형 200명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했던 대학내 ‘텐트촌’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됐습니다.

텐진대학을 시작으로 시안의 서북공업대학, 광둥성의 산토우 대학 등 중국의 각지 대학에서 이 텐트촌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텐진대학은 텐트의 수를 더 늘려 올 해 550개의 텐트를 마련했습니다.



사진=산토우 대학
사진=화중사범대학
"독립심 없는 중국의 외동 아이들, 걱정이다"
‌"학교에서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 해 주었다"
한 학부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가 집으로부터 10시간이 넘는 거리에 떨어져 있어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며칠간 머물다 갈 것이다”라며 “아이가 20년 동안 곁을 떠나 생활한 적이 없어 걱정스러워 일주일 간 휴가를 냈다”고 밝혔는데요.

‌그녀는 “학교 주변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다 찼기에 방을 구할 수 없었다”며 “학교에서 이런 시설을 마련 해 주어 다행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안후이대학
한 가족은 “자녀의 입학을 계기로 가족이 여행을 왔다”고 합니다. 안후이대학 공식 웨이보에서는 입학하는 학생의 가족 14명이 함께 온 사연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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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90년대 한자녀 정책으로 기인한 독립심 없는 아이들의 세태” 라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반면 “이전부터 입학철 학교 주변 숙박시설이 부족했는데 이 문제를 학교측에서 나서서 현실적으로 해결해 주니 좋다”는 등의 이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학교 내 텐트촌 현상,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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