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자길 버리고 혼자 버스를 탄 주인을 쫓아 30분을 달렸다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09-12 12: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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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자신을 버리고 버스를 탄 주인을 쫓아 30분 째 전력질주 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반려견을 버리고 버스를 탄 주인을 쫓아 30분을 달린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여론의 비난을 받자 주인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한 가운데 여전히 사건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4일 웨이보에는 몇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네티즌는 ‘개가 버스를 30분 동안 쫓아오고 있다’는 글과 함께 창밖으로 달리고 있는 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 네티즌의 설명에 따르면 개를 안고 버스를 타려던 한 승객이 버스기사에게 승차 거부를 당하자, 이 승객은 개를 버리고 홀로 버스를 탄 것입니다. 그는 “주인이 탄 버스가 출발하자 개는 죽을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고 30분 가까이 버스를 쫓아 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사진 속 장소는 사천성의 러산시로 알려지며 주인의 ‘신상털기’로까지 번져 온갖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목줄 없이 다니던 우리 개 모습을 누군가 촬영한 것
사진=웨이보
그러나 사건 다음날인 5일, ‘자신이 개 주인’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왜곡된 이야기”라며 사진 속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개 이름은 시시(Xixi)이며 지금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잘 있다”면서 “버리지 않았고 누구보다 시시를 사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당시 우리 가족 누구도 버스를 타지 않았고 가끔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데 그 때 찍힌 장면으로 추정된다”면서 “때때로 시시는 암컷 개를 쫓아 이렇게 달리기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편, 지난 9일 한 매체에서 “이날 주인은 이 버스를 탔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소식에  “그럼 버스 내 암컷 개라도 있었냐” 는 등의 조롱과 함께 “누구의 주장이 진실이냐”  등의 네티즌의 설전이 또 다시 이어지게 됐습니다. 

여전히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채 이 사연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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