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옆에 앉아 노래부르는 남자! 소니와 계약 맺다

신효정 기자
신효정 기자2016-09-06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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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을 하면 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2년째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며 노숙인들을 돕고 있는 한 청년이 최근 메이저 음반회사 소니뮤직과 계약을 맺게 됐습니다. 29세 크리스 리미(Chris Leamy)씨가 주인공이죠. 

‌지난 25일 여러 외신매체에서 소개된 훈훈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거리의 악사 리미 씨는 시간이 날때마다 노숙인들을 찾아 다닌다고 합니다. 지하철에서 만났던 여성 노숙인과 있었던 일이 계기가 됐죠. 기타를 들고 있는 리미씨에게 다가와 자신 옆에서 노래를 불러준다면 돈을 좀 더 쉽게 모을 수 있을것 같다는 노숙인의 부탁에 마음이 움직인 것입니다. 

리미 씨는 그날 이후 뉴욕의 지하철 주위를 돌며 노숙인들 무리에 껴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버스킹 공연에 시민들은 모금을 했고, 리미씨는 모아진 돈을 노숙인들에게 그대로 주었습니다. 

리미 씨는 인터뷰에서 “노숙인들은 낯선이들이 다가오면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나는 먼저 1,2달러의 돈을 주고 옆에 앉아도 되는지 물어보며 대화를 시작한다. 이러면 노숙인들은 대개 긴장을 풀고 마음을 연다”며 스스로 터득한 비법을 말했죠.

얼마전 리미 씨는 자신이 돕고 있는 노숙인 미구엘(Miguel)씨의 근황을 온라인에 게재했습니다. 직업을 찾고 살 곳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노숙인의 근황을 전한것인데, 이번달에는 SNS 팔로워들에게 미구엘씨의 자립을 도와주는 ‘30일 도전(#30 Day Challenge)’에 동참 하기를 호소했습니다. SNS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최고의 순간이라는 그 답게 팔로워들에게 그의 사연과 노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선행 때문일까요? 최근 소니사와 음반계약을 체결하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무척 흥분할 만도 하지만 리미 씨는 앞으로도 노숙인들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그가 음반을 내는 것도 노숙인들의 재기를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는 거죠.

현재 금융기관에서 일하며 틈틈이 노숙인들의 돕고 있는 리미씨는 지난해 6000달러를 모았습니다. 이중 4000달러를 뉴욕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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