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 든 명품지갑 돌려준 노숙인에게 일어난 일

정민경 기자
정민경 기자2016-08-29 1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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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하철역에서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준 마음씨 착한 태국 노숙인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을 전합니다. 

영국 메트로는 단돈 9 바트(약 300원)를 갖고 있던 태국인 와라로프 씨(44)가 최근 태국의 한 지하철역에서 제법 큰 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었으나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줬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는데요. 

와라로프 씨가 주운 지갑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갈색 지갑으로, 현금 2만 바트(약 65만 원)와 신용카드 여러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을 통해 자신의 지갑을 돌려받은 니티 씨(30)는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는 지갑을 찾아준 와라로프 씨에게 감사함의 표시로 현금 2만 바트를 주었지요. 그리고 와라로프 씨가 일정한 직업 없이 지하철 역을 전전하는 걸 알고 자신의 공장에 취직시켜주고 숙소까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와라로프 씨는 월급 1만1000와트(약 35만7000 원)를 받으며 일하고 회사 숙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니티 씨는 “경찰로부터 내 지갑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당시 난 지갑을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었다. 내가 똑같은 상황에 있었다면, 나는 아마도 그 지갑을 경찰에 가져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는 정말 정직한 사람이다. 우리 회사는 그런 사람이 필요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1년 넘게 지하철역에서 잠을 청해온 와라로프 씨는 뜻밖의 행운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죠. 

와라로프 씨(사진=니티 페이스북)
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 감사해요. 잠을 잘 수 있는 깨끗한 침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합니다. 
복(福)이 되어 돌아온 선행, 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듣고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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