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소년이 용돈을 모아 경찰들에 점심 대접했다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08-28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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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illy.com
미국의 한 5세 소년이 경찰을 너무나 동경한 나머지 용돈을 탈탈 털어 경찰관들에게 점심을 한 턱 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NBC뉴스는 뉴저지에 사는 윌리엄 에버츠 주니어(5)가 전날 지역 경찰관들에게 후한 인심을 베풀었다고 최근 전했습니다. 지난 7개월간 장난감 경찰차를 사기 위해 모은 용돈으로 경찰관들에게 샌드위치 점심을 대접했다고 하는데요.  윌리엄의 어머니 타라는 아들이 2살 때부터 경찰관들을 유독 좋아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윌리엄의 장래희망도 경찰관이라네요. 윌리엄은 장난감 경찰차를 사겠다는 일념으로 용돈을 모았지만 유튜브에서 노숙인에 관한 영상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누군가를 돕는 데 돈을 쓰는 게 더 값진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다섯살의 소년 윌리엄은 엄마 손을 잡고 샌드위치 가게를 들렀고 샌드위치를 한아름 들고 동네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경찰관들은 윌리엄을 따뜻하게 환대했습니다. 소년을 명예 경찰관으로 임명하고 경찰 배지와 차량용 스티커도 선물했고요. 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특급(?)' 대우도 받게 됐습니다. ‌ 윌리엄은 어머니에게 경찰관들이 자신이 사 준 샌드위치를 먹고 힘을 내 동네를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윌리엄은 나눔을 계속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 센터에 장난감과 옷을 기부하고 유기동물 관리소에도 음식을 가져다 주기로 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