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만 퉁퉁 부은 모델, 그녀가 아름다운 이유

정민경 기자
정민경 기자2016-08-25 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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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라 불러 인스타그램
나는 림프부종을 앓는 많은 이이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지 않아도 된다고,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아름답게 꾸며도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 전직 모델이 한쪽 다리가 다른 쪽에 비해 두 배로 붓는 질환에 시달리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아 많은 이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야후 7뉴스는 호주 출신 여성 세라 불러(31)가 모델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림프부종 진단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자신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병을 알리며 밝은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습니다. 현재 프랑스 니스에서 남편 브루스, 아들 재거, 딸 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세라 불러. 사건은 지난 2013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첫째 찰리를 임신하고 있던 세라는 왼쪽 다리가 부어오르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당시 세라는 그것이 임신 시 나타나는 일반적인 ‘부종’이라 여기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세라 불러 인스타그램
몇 주 후, 세라의 왼쪽 다리는 오른쪽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무섭게 부어 올랐습니다. 병원에서 혈액검사 등을 받았지만 원인을 알 수도 없었죠. 출산을 하면 나아지겠지 생각한 세라는 아이를 낳을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기를 낳은 후에도 여전히 왼쪽 다리는 나아지지 않았어요.이때 병원에서 세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게 됩니다.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은‘림프부종(림프관의 폐색으로 인해 림프액이 피하에 저류한 상태) 1기’이고 그것이 현대 의학으로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세라는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압박 붕대, 마사지 등을 통해 다리를 정상으로 되돌리려 했지만 말 그대로 ‘희망 없는’ 노력에 그쳤습니다. 그러던 중 세라는 지난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사진=세라 불러 인스타그램
둘째 임신 후 다리 상태가 전보다 악화되면서 세라는 ‘림프부종 2기’를 진단 받게 됩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세라는 치료 방법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출산까지 마친 세라는 결국 지난 5월 가족용 차를 팔아 얻은 2만2369 호주달러(약 1913만 원)를 수술비로 썼습니다.

세라가 받은 수술은 혈관성 림프절 전이술(VLNT)이었습니다. 이 수술은 약 1년 정도가 지나야 눈에 띄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세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수술 후 몇 주 간격으로 자신의 다리 사진을 올리고 림프부종에 관란 세간의 관심을 높이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많은 누리꾼은 자신의 병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는 세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