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공포증…주사기 재사용 의심 병원을 피하는 법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6-08-23 2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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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나의원에서 C형 간염 집단 감염이 발생한지 채 1년이 안돼 서울 동작구 제이에스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때문으로 보이는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병원 이용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제이에스의원에서 2006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료 받은 환자 중 508명이 C형 간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C형 간염은 따로 검사를 하지 않으면 감염 여부를 잘 모르는데요, 방치할 경우 심하면 간암으로까지 이어지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누리꾼들은 비양심적인 의료진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아이디 서진****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제이에스의원이 위치한 서울 동작구 지역 육아 커뮤니티 ‘동작맘 파인트리’에 “주사기가 얼마나 한다고 (재사용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습니다. 쏟아지는 비난 여론에도 해당 의원은 “주사기 재사용은 없었다”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우리를 충격에 빠지게 했던 다나의원 사태가 있었습니다. ‌‌서울시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병원 이용자들 사이에 C형간염이 대규모로 발생했죠. ‌‌당시 직원 및 병원 이용자 2266명 중 1709명을 검사한 결과, C형간염 항체양성자가 100명인 것으로 나타났죠. 역학조사전문위원회는 지난 4월 다나의원 C형간염 집단감염은 주사기 재사용과 연관성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초에도 강원도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C형 간염 집단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병원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자는 43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채 1년도 안된 사이에 3건의 C형 간명 집단 감염 사태가 연이어 벌어진 것입니다. 

‌‌지금으로선 환자들이 주사기 재사용이 많을 것 같은 병원을 피하는 것 외엔 예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바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사이트 메뉴에서 병원평가정보→약→주사제 순으로 들어가 병원을 검색하면 병원별 주사제 처방률이 나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주사제 처방률을 5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는데 등급 숫자가 적을수록 주사제 처방을 적게 하는 곳입니다. 다나의원처럼 주사제 처방률이 높은 병원은 아무래도 주사기 재활용을 해서 아낄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