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시청이 이혼 가능성 “2배” 높인다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6-08-23 13: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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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gettyimagesbank
야한 동영상(야동)을 시청하는 일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University of Oklahoma)의 사회학자들은 최근 ‘미국 사회학회(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성인 영상물을 소비하는 커플의 경우 이혼 위험이 두 배나 높다’는 내용이 담긴 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미국 메디컬 데일리가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2006~2014년 5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사회조사(GSS, General Social Survey, 미국 시카고대가 1972년부터 주관해 온 조사)결과를 분석했는데요.  

연구팀은 성인물을 보지 않다가 점차 보기 시작했다고 응답한 373명의 기혼자(전체 응답자의 약 7%)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사대상 응답자의 약 71%는 조사기간 내내 단 한 번도 포르노를 보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약 15%는 주기적으로 포르노를 봤다고 답했죠. ‌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야동시청' 부부 이혼가능성 평균 두배 증가, 여성만 보면 세배

‌그 결과 조사 기간 동안 포르노를 보기 시작한 기혼자의 경우, 이혼 가능성이 6%에서 11%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은 6%에서 16%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의 사무엘 페리(Samuel Perry)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포르노 시청이 특정 사회 조건 하에서 결혼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교회를 다니며 종교 생활을 한 응답자의 경우는 이혼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페리 박사는 “설사 부부가 성인 영상물을 함께 즐긴다 해도, 이혼은 사회적 낙인과도 마찬가지라는 종교적 관점이 결혼을 보호하는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페리 박사는 “우리는 성인 영상물 시청을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람들이 특정한 상황 하에서 포르노가 결혼에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연구 결과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어쨌거나 놀라운 결과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