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망.신…아내와 내연녀 각자 부고기사

조유경 기자
조유경 기자2016-08-09 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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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망신이 또 있을까요? 한 남성의 외도 사실이 ‘죽음’을 계기로 온세상에 알려졌다고 합니다. 뉴저지 주에 사는 르로이 빌 블랙(Leroy Bill Black·55)의 부고 소식이 지역지 프레스 오브 애틀랜틱 시티(Press of Atlantic City)에 두 건 게재됐습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즈피드가 전한 바로는 블랙의 아내와 내연녀가 각각 따로 부고 기사를 요청했기 때문이죠. 해당 신문 부고란을 캡처 화면입니다. 

블랙의 아내인 베어레타 해리슨 블랙(Bearetta Harrison Black)이 낸 부고 기사 밑에 내연녀 프린세스 홀(Princess Hall)이 낸 같은 사람의 부고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블랙이 2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뒤 아내와 내연녀가 부고 기사를 싣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다가 급기하 각자가 원하는 방향의 부고 기사를 각자 신문에 실었다고 합니다.

아내가 쓴 부고에는 “사랑하는 아내(Loving Wife)”라고 썼고 내연녀 홀은 “오래된 여자친구(Longtime Girlfriend)”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내연녀 홀이 쓴 부고 기사에는 블랙의 아내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행히 블랙의 아내를 비롯해 가족은 그의 외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큰 충격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번의 부고 기사로 인해 블랙이 외도를 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일파만파 알려지게 됐습니다.

버즈피드는 “블랙의 부고 소식은 두 번 전해졌지만 장례식은 한 번만 치룰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