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단팥 간식 5가지

soda.donga.com2019-12-28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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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하고 달달한 디저트가 당기는 겨울입니다. 겨울에는 유독 ‘팥’을 활용한 간식이 인기를 끕니다. 동지에 액운을 쫓기 위해 팥죽을 먹는 전통도 있는데요. 이외에도 팥을 활용한 디저트는 다양합니다.

붕어빵
ⓒGettyImagesBank
‘겨울에는 주머니 속에 현금 3000원 정도는 꼭 있어야 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길거리에서 따끈한 붕어빵을 먹는 건 겨울을 즐겁게 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오들오들 떨다 붕어빵을 한 입 베어 물면 얼어붙은 몸이 사르르 녹습니다. 

하지만 재료비 상승 등으로 붕어빵 노점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온라인 누리꾼들은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노점상 위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붕어빵 노점상이 있는 동네를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라고 부를 정도로 붕어빵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찐빵(호빵)
ⓒGettyImagesBank
집에서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찐빵’도 겨울 간식에 빠질 수 없습니다. 1971년 삼립식품에서 ‘호빵’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면서 본격 대중화되었습니다. ‘호호 불어서 먹는 빵’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해요. 

지금은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종류의 찐빵을 출시하고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채소, 카레, 단호박, 피자 등 속재료는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요.

팥버터(앙버터)
팥 앙금과 버터를 넣어 먹는 간식인 ‘팥버터’ 디저트도 몇 년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소한 버터와 달달한 팥 앙금의 조화는 ‘고급진’ 맛을 만드는데요. 팥버터가 들어간 빵의 종류도 무궁무진합니다. 시중에서는 팥버터를 넣은 치아바타, 스콘, 토스트, 베이글 등이 있습니다.

양갱
팥을 갈아 만든 ‘양갱’도 있습니다.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즐겨 먹는 것으로 여겨졌는데요. 최근에는 젊은 사람까지 사로잡은 ‘힙한’ 디저트로 탈바꿈했습니다.
 
일부 디저트 카페에서는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춘 수제 양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팥의 풍미가 좋고 모양도 아름다워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팥빵
단팥 본연의 맛을 살린 팥빵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게 아닌 정성을 담아 끓인 ‘팥 앙금’을 쓰는 가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팥 앙금에 생크림, 밤 등을 더해 색다른 맛을 내기도 합니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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