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 집어넣은 줄” 먹기 아까운 3D 젤리 케이크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1-28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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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캡쳐(@siewheng83)
장인의 손길로 꽃과 새들이 한 땀 한 땀 채워진 투명 젤리 케이크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해당 케이크의 투명한 단면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의 입체감은 감탄을 불러일으켰죠.

이 케이크는 호주 시드니에서 3D 젤리 케이크를 주문·제작하는 회사 ‘Jelly Alchemy’를 운영하는 시 분(Siew Boon) 씨가 만든 작품입니다.



출처=인스타그램 캡쳐(@siewheng83)
출처=인스타그램 캡쳐(@siewheng83)
출처=인스타그램 캡쳐(@siewheng83)
그는 천사채(seaweed jelly) 젤리 또는 젤라틴을 캔버스 삼아 주사기 모양의 특수 도구를 활용해 작품을 채워 나갑니다. 다양한 색깔의 젤리를 녹여 만든 액체를 젤리 케이크에 주입하여 작품을 만듭니다.

심지어 분 씨의 젤리 케이크는 리치, 코코넛, 복숭아, 장미 등 다양한 맛을 가진 젤리로 꾸며져 맛도 좋다고 합니다.

3D 젤리 케이크 하나를 완성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약 4~5시간 정도로 상당한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분 씨는 “작품을 완성했을 때 비로소 노력한 가치를 볼 수 있다”며 젤리 아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2017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던 분 씨는 “암이 내가 사랑하는 일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아픔을 잊고자 젤리 아트에 더욱더 집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암과 사투했고 현재 다행히도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2018년 9월부터 ‘Jelly Alchemy’사업을 시작했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름답고 멋있다”, “생화를 그대로 넣어둔 거 같다”, “먹었을 때 식감이 너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