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인기만큼 해외에서 뜨거운 ‘제시카 송’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1-15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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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북미에서 심상치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기생충>은 북미 수입 1130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를 넘기면서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최고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북미 개봉 당시엔 스크린 3개로 시작했지만 현재 600여 개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영화 인기와 더불어 극중 배우 박소담이 불렀던 ‘제시카 송’도 해외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영화 속에서 기정(박소담)은 학력과 배경을 거짓으로 꾸며 부잣집에 미술 과외 선생님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일을 꾸민 기우(최우식)와 최종적으로 입을 맞추기 위해 이 노래를 부릅니다.


‘제시카 송’ 혹은 ‘제시카 징글’이라고 불리는 이 노래는 ‘독도는 우리 땅’을 개사한 것입니다. 해외 팬들에게는 중독성 있게 느껴졌는지 한 누리꾼은 “이 노래는 이번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해당 장면을 진지하게 분석하거나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리믹스(remix) 버전 노래를 만드는 사람도 존재했습니다. <기생충>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은 이런 뜨거운 반응을 놓치지 않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박소담이 직접 알려주는 ‘제시카 송’ 튜토리얼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이참에 ‘독도는 우리 땅’ 홍보하자”,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외국 사람한텐 랩으로 들린다는 게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