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자 ‘가래떡 데이’입니다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1-12 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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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농업 중요성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 ‘농업인의 날’입니다. 농민이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토 ‘土’를 열 십 ‘十’과 한 일 ‘一’로 나눠 아라비아 숫자 11로 표기한 것이었죠.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며 빼빼로 데이를 ‘가래떡 데이’로 대신하자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가래떡 데이’는 안철수연구소(Ahnlab)에서 상업성이 짙은 기념일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로 전 직원이 가래떡을 나눠 먹던 사내 행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빼빼로 데이는 롯데가 자회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기념일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본 기업 롯데 ‘빼빼로’ 불매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었을까요? 많은 회사들이 빼빼로 데이가 아닌 ‘가래떡 데이’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모습들을 곳곳에서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숫자 1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는 것에 착안해 ‘지체장애인들의 직립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지체장애인의 날’이 제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워진 책 모습이 숫자 1과 비슷하다며 ‘서점의 날’로 삼아 책 읽기를 장려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빼빼로보다 가래떡이 답이다”, “숫자 1에 이렇게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지 이제 알았다”, “한 기업의 상술에 흔들리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