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곡예사 “나와 내 코끼리는 한 가족”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10-19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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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캡쳐(@rene_casselly)
환상적인 호흡은 물론 끈끈한 우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트너들이 있습니다.

헝가리 국립 서커스단에서 동물조련사·곡예사로 활동중인 르네 카셀리(Rene Casselly) 씨와 코끼리 다섯 마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카셀리 씨는 코끼리 등 위를 넘어 다니고 코끼리의 힘을 이용하여 하늘로 날아오르는 곡예들을 선보입니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코끼리와 호흡 맞추는 영상을 처음 올렸을 때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야생 동물들을 훈련시키고 서커스에 출연시키는 자체가 동물학대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카셀리 씨는 “우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코끼리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몰라서 하는 소리다. 뛰어놀기 충분한 들판에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코끼리들이 좋아하는 진흙 목욕도 마음껏 할 수 있게 한다. 물론 서커스를 할 때는 그들의 컨디션을 우선적으로 신경 쓴다”라며 해명했습니다.

이어 “나는 코끼리들과 20년을 함께 자랐고 우린 한 가족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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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seen an elephant dancing in the r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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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개한 영상 속 코끼리들은 긴 코를 이용하여 카셀리 씨를 안아주고 그가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도록 자신의 무릎을 빌려주는 등과 같이 그를 가족같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코끼리 아빠’로 소문난 카셀리 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랑스럽다”, “거대한 몸집만큼이나 엄청난 귀여움을 가지고 있다”, “이 코끼리들은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서커스 동물 학대가 일어나고 있기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