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대마초 소지 발각되자… '새로운 음식 연구 기법'

dkbnews@donga.com2019-10-04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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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유명 셰프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0월 3일 "TV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이어온 셰프가 마약류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카르멜로 키아라몬테라 셰프는 자택에서 2.5m 높이의 마리화나 화분 2개, 인도산 대마 500g이 발견됐다. 이외에 대마초 향이 있는 와인, 올리브, 커피 등의 음식도 있었다.

카르멜로는 경찰에서 "3000년대 요리법을 연구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요리법을 찾던 중 연구의 한 가지였다"면서 "마약에 의한 중독이나 환각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카르멜로의 변호인도 "카르멜로는 대마초의 치료적 효과를 이용해 식이요법과 접목시키기 위해 연구를 수행 중이었다"고 변호했다.

어찌됐든 카르멜로는 일단 풀려났으며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멜로는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에 있는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하며 유명세를 탔다.

당시 그는 "요리사는 마약 중독자이며 연금술사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마초를 이용한 음식은 세상에 없다"면서 "약을 만들어 이용하는 것은 연구가 진행중이지만 음식으로 대마초는 아무런 치료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인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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