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성 정체성 반영, ‘성 중립 바비’ 출시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9-28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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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을 제작하는 회사 마텔(Mattel)에서 세계 최초로 ‘성 중립 바비’를 출시했습니다.

마텔 사는 성별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전통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누가’ ‘무엇을’ 가지고 놀아야 하는지 규정하고 싶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마텔 글로벌 소비자 통찰 분야 모니카 드레거(Monica Dreger) 부사장은 “성소수자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고 싶었다. 성 소수 아동들은 기존 바비 인형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성 중립 바비를 요구하는 부모도 많았다”라고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성 중립 바비’는 6가지 다양한 피부 톤을 가진 11인치짜리 조립형 인형입니다. 긴 머리 가발부터 바지, 치마, 신발과 다른 액세서리들까지 들어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특히 겉모습만으로는 성별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마텔 인형 디자인 상무 김 쿨먼(Kim Culmone) 씨는 “장난감은 우리 문화를 보여주는 수단 중 하나이다. 세계를 포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인형의 성별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인형은 29.99달러(한화기준 약 3만 6000원)로 출시되었고 ‘A doll line designed to keep labels out and invite everyone in’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