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울린 연속 두 번의 하차 벨 소리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9-29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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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커뮤니티에 ‘방금 전 버스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제목으로 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누리꾼이 버스에서 목격한 훈훈한 일화가 담겨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4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버스에 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꼬마는 하차 벨을 직접 누르고 싶어 했지만 키가 작아 매번 어른들에게 선수를 빼앗긴 것 같았습니다.



마침 정차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고 아이 엄마는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자연스럽게 하차 벨을 눌렀습니다. “삐~”하는 소리와 함께 곧바로 아이의 시무룩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으앙 이번엔 내가 누르려고 했는데…”

그때 정지 신호에 걸려 정차하고 있던 버스 뒷문이 갑자기 열렸습니다. 하차 벨의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한 버스 기사는 다시 문을 닫으며 아이에게 “자 이제 네가 한번 눌러봐”라며 하차 벨을 누를 기회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버스 안에는 두 번째 하차 벨 소리가 울려 퍼졌고 아이도 그제서야 웃으며 하차할 수 있었습니다.


승객이 많지 않았던 버스에서 일어난 따뜻한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기사 아저씨 센스 있다”, “아름다운 일화”, “동화 같은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