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변호사 협회 대표, 고양이를 변호사로 고용하다?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9-29 09: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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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변호사 협회(OAB, the Order of Attorneys of Brazil)에는 레온(Leon)이라는 고양이 변호사가 있습니다.

레온은 비가 많이 오던 2월 어느 날에 비를 피해 협회 건물 안으로 왔습니다. 사람들은 일주일이 넘도록 안내 데스크를 맴돌던 레온을 보며 “변호사 협회라는 진지한 공간에 고양이가 왜 있는 거냐”며 불평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협회 대표 지넷 러레이도(Jeanette Laredo) 씨는 그를 변호사로 고용했습니다.



지넷 씨는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협회에 고양이를 두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고 레온이 너무 작아 밟을 것 같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나는 그를 고용하기로 결정했고 직원 카드도 발급해주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동물보호 연구소 설립을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고양이 변호사 Dr. Leon.’ 이름을 따온 연구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레온은 두 달 전에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변호사 협회 대표와 직원들은 그를 계속해서 돌봤고 이를 계기로 학대당하거나 유기된 동물들을 돕는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고양이 변호사 레온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