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던 여성 갑자기 감전사, 알고보니 충전하던 스마트폰 때문

dkbnews@donga.com2019-09-29 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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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한 미모의 여성이 목욕 중 충전하고 있던 스마트폰이 욕조에 빠지면서 감전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9월 25일 "한 여성이 목욕 중 충전하고 있던 스마트폰이 욕조로 빠지면서 감전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키로보 체페츠크에 살고 있는 예브게니아 슈라티바라(26). 슈라티바라는 회계사 일을 하며 예쁜 외모로 SNS상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엄마가 집을 찾았다가 욕조에서 숨져 있는 슈라티바라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슈라티바라는 목욕 중에 곁에서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이 욕조로 떨어졌고 그 순간 감전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놀라운 것은 슈라티바라처럼 욕조에서 충전중인 스마트폰이 빠져 감전사로 사망한 사고가 처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유명인들도 같은 원인으로 운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라티바라의 친구가 SNS상에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잦은 사고 떄문에 러시아 정부는 목욕하는 동안 욕조에서 스마트폰을 멀리 떨어뜨려 놓을 것을 공익 광고 캠페인으로 만들어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한시라도 놓을 수 없는 강박관념이 이미 중독을 넘어선 상태다"면서 "욕조 옆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은 러시안 룰렛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경고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인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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