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주문한 사람에게 수억원어치의 마약이 배달되는 일이 유럽에서 일어났다.
9월 23일 텔러리포트(Tellerreport)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북부 린츠(Linz)시에 사는 50대 부부는 최근 네덜란드 소재 온라인 소핑몰에서 드레스 두 벌을 주문했다.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을 때 부부는 소포의 무게가 옷이라고 여기기에는 유난히 무겁다고 생각했다.
이어 포장을 뜯어보고는 깜짝 놀랐다. 소포에는 정체를 알수 없는 알갱이들이 가득 들어었다.
처음에 부인은 이 물건을 장식용 돌이라고 생각했으나 남편은 소포의 정체가 의심스러워 우체국에 돌려보냈고 우체국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의문의 알갱이는 약 2만5000정에 이르는 엑스터시였다. 시가로 50만 유로(약 6억6000만원)어치에 달했다.
애초 스코틀랜드로 보내질 소포가 오스트리아로 잘못 배달된 것이었다. 소포가 왜 잘못 갔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소포에는 수령인에 대한 단서가 있었고, 사건을 인수한 스코틀랜드 경찰은 이를 토대로 원래 받기로 한 사람을 검거했다. 네덜란드 경찰 역시 소포 발신자를 쫓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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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텔러리포트(Tellerreport)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북부 린츠(Linz)시에 사는 50대 부부는 최근 네덜란드 소재 온라인 소핑몰에서 드레스 두 벌을 주문했다.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을 때 부부는 소포의 무게가 옷이라고 여기기에는 유난히 무겁다고 생각했다.
이어 포장을 뜯어보고는 깜짝 놀랐다. 소포에는 정체를 알수 없는 알갱이들이 가득 들어었다.
처음에 부인은 이 물건을 장식용 돌이라고 생각했으나 남편은 소포의 정체가 의심스러워 우체국에 돌려보냈고 우체국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의문의 알갱이는 약 2만5000정에 이르는 엑스터시였다. 시가로 50만 유로(약 6억6000만원)어치에 달했다.
애초 스코틀랜드로 보내질 소포가 오스트리아로 잘못 배달된 것이었다. 소포가 왜 잘못 갔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소포에는 수령인에 대한 단서가 있었고, 사건을 인수한 스코틀랜드 경찰은 이를 토대로 원래 받기로 한 사람을 검거했다. 네덜란드 경찰 역시 소포 발신자를 쫓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