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낳은 뒤 암 진단 받은 엄마의 선물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9-26 08:00:01
공유하기 닫기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사진작가가 5살 쌍둥이 남매를 위해 기획한 사진이 화제입니다.

사진작가 레이철 페르만(Rachel Perman)씨는 2014년 쌍둥이를 낳은 직후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일라이자(Elijjah)와 에밀리(Emilee)의 5살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싫었다며 “운 좋게도 암을 극복했고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특별한 사진을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피플(People)을 통해 전했습니다.



그는 사진작가라는 직업을 살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 활용한 촬영을 기획했습니다.

일라이자는 200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업(Up)’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에 레이철은 “일라이자는 굉장히 까다롭다. 애니메이션 ‘업’에 몇 년 동안 빠져 살고 있다”라며 평소 딸이 쓰는 색칠놀이부터 장난감까지 이 작품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이철은 애니메이션 ‘업’을 재현한 사진촬영을 기획했습니다. 90세에 가까운 그녀의 조부모가 해당 작품의 주인공인 칼(Carl)과 엘리(Ellie)를 담당하고 일라이자는 야생 탐사 대원 러셀(Russel)로 변신했습니다.


또 다른 쌍둥이 에밀리는 평소 공주 장난감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레이철은 유니콘처럼 말의 이마에 뿔을 붙이고 꾸민 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에밀리와 일라이자는 무척 행복해했고 그 모습은 사진 속에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레이철은 쌍둥이를 촬영한 사진을 모두 페이스북에 게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레이철의 이야기를 읽고 “따뜻하다”,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