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병 즐기던 中 남성, ‘하얗고 탁한 피’ 뽑혀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9-23 09: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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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중국 항저우의 한 남성이 피검사에서 불투명한 흰색 피가 뽑혀 화제가 됐습니다.

그의 이름은 왕(Wang)으로 9월에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를 위해 왕 씨의 피를 뽑던 병원 관계자는 걸쭉하고 탁한 색을 보고 놀랐다며 아시아원(AsiaOne)을 통해 전했습니다.



월병이 버려지는 것이 아까웠던 그는 매일 하루 3~4개씩 월병을 먹었습니다. 월병은 맛있지만 그만큼 엄청난 양의 설탕과 지방이 들어가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왕 씨의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수치는 평균(16.6mmol/L)보다 10배가 높은 상태였습니다. 트리글리세라이드는 바로 사용되지 않은 칼로리가 전환되어 만들어진 지방의 한 종류입니다.

몸의 에너지 자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많은 양이 축적된다면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혈관 벽을 좁게 만드는 동맥경화부터 뇌졸중, 심장마비, 심혈관 질환까지 복합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높은 수치는 평소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투석 치료를 받던 왕 씨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의사의 진단을 들은 직후 “이제 더 이상 월병을 먹을 수 없다는 건가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