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음주운전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전반적인 수사에 나섰다.
9월 10일 서울마포경찰서는 어제(9일) 저녁 장 씨와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A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은 자신이 장 씨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남성 B씨를 범인도피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와 함께 사고 당시 장 씨의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동승자도 빠른 시일 내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10일 서울마포경찰서는 어제(9일) 저녁 장 씨와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A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은 자신이 장 씨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남성 B씨를 범인도피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와 함께 사고 당시 장 씨의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동승자도 빠른 시일 내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 씨는 7일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결과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에 달한다.
장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 A씨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임을 밝히며 금품으로 현장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출동한 경찰에게 B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운전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장 씨는 경찰 조사 끝에 자신의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장 씨를 집에 돌려보내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경찰청에서 하달된 음주사고 시 현행범 체포 판단 기준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라도 피해자가 사망이나 크게 다친 중대한 사고가 아닌 이상 현행범 체포를 하지 않고 임의 동행을 요구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음주운전 외에 운전자 바꿔치기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수사팀을 보강한 뒤 관련사항을 면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나가겠다”며 신속한 수사를 약속했다.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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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 A씨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임을 밝히며 금품으로 현장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출동한 경찰에게 B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운전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장 씨는 경찰 조사 끝에 자신의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장 씨를 집에 돌려보내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경찰청에서 하달된 음주사고 시 현행범 체포 판단 기준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라도 피해자가 사망이나 크게 다친 중대한 사고가 아닌 이상 현행범 체포를 하지 않고 임의 동행을 요구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음주운전 외에 운전자 바꿔치기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수사팀을 보강한 뒤 관련사항을 면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나가겠다”며 신속한 수사를 약속했다.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