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 방지하려고…” 학생들 얼굴에 박스 씌운 교사 '논란'

dkbnews@donga.com2019-09-06 19:45:01
공유하기 닫기
한 교사가 커닝을 방지하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선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9월 4일(현지시각) "멕시코의 한 교사가 시험 중에 학생들 얼굴에 박스를 씌웠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틀락스칼라에 위치한 한 학교 교사 루이스 씨는 최근 시험 감독을 보던 중 학생들에게 황당한 요구를 했다. 바로 커닝을 하지 못하게끔 머리에 상자를 쓰라는 것이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눈, 코, 입만 뚫어놓은 상자를 얼굴에 쓰고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이건 아이들에 대한 모욕이다"며 "이런 종류의 폭력은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육 당국에서 학생들의 권리가 지켜질 수 있게 보호해달라"며 해당 교사를 해고시킬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사전에 학생들 동의를 받아서 진행한 것이다"며 "우리는 학생 개개인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밝힌 상태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