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임신중에 뇌사상태에 빠졌지만 연명 치료를 받으면서 아이를 출산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9월 4일 "산모가 임신 도중 뇌사상태에 빠져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결국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고 전했다.
체코의 한 여성은 임신 15주 만에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일단 태아가 안정적인 상태가 될때까지 모친 자궁 속에 두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병원은 뇌사상태에 빠진 임산부에게 심장과 폐 등을 인공적으로 움직이게 하면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애썼다. 처음에는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했지만 아이는 살리고자 했다.
병원의 의사들이 그렇게 애를 쓰는 동안 산모의 남편과 시부모까지 나서 태아에게 동화를 읽어주며 도왔다.
이후 임신 34주째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꺼내야만 했다. 하지만 남편과 가족들이 모두 있는 상황에서 산모는 운명을 달리했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는 그래도 최선을 다하면 됐지만 가족들은 아마도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다"면서 "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도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해외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소식에 추모의 글을 올리면서 아이의 앞날을 기도하기도 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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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닷컴은 지난 9월 4일 "산모가 임신 도중 뇌사상태에 빠져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결국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고 전했다.
체코의 한 여성은 임신 15주 만에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일단 태아가 안정적인 상태가 될때까지 모친 자궁 속에 두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병원은 뇌사상태에 빠진 임산부에게 심장과 폐 등을 인공적으로 움직이게 하면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애썼다. 처음에는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했지만 아이는 살리고자 했다.
병원의 의사들이 그렇게 애를 쓰는 동안 산모의 남편과 시부모까지 나서 태아에게 동화를 읽어주며 도왔다.
이후 임신 34주째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꺼내야만 했다. 하지만 남편과 가족들이 모두 있는 상황에서 산모는 운명을 달리했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는 그래도 최선을 다하면 됐지만 가족들은 아마도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다"면서 "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도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해외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소식에 추모의 글을 올리면서 아이의 앞날을 기도하기도 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