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의회 장명철 군의원(45·무소속)이 평소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알고 지내던 후배의 뺨을 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오후 8시께 의령군 의령읍의 한 음식점 앞에서 후배 A 씨(40)를 마주쳤다.
잠시 담배를 피우러 식당 밖으로 나온 장 의원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나온 A 씨에게 “평소 인사를 잘하지 않는다”며 타박했다. 당시 장 의원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장 의원이 다짜고짜 시비를 걸자 A 씨는 맞받아쳤고, 결국 말다툼으로 번졌다.
장 의원은 급기야 A 씨의 뺨을 한 차례 때렸다. 폭행이 벌어진 장소에는 A 씨의 여덟살 난 아들이 있었고, 아이는 아빠가 맞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교를 며칠 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 의원은 A 씨를 찾아가 사과했다고 한다. 그는 “피해자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한다.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지고 비난받겠다”며 “모든 게 제가 부족해서 발생한 일이다. 군민과 의회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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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오후 8시께 의령군 의령읍의 한 음식점 앞에서 후배 A 씨(40)를 마주쳤다.
잠시 담배를 피우러 식당 밖으로 나온 장 의원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나온 A 씨에게 “평소 인사를 잘하지 않는다”며 타박했다. 당시 장 의원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장 의원이 다짜고짜 시비를 걸자 A 씨는 맞받아쳤고, 결국 말다툼으로 번졌다.
장 의원은 급기야 A 씨의 뺨을 한 차례 때렸다. 폭행이 벌어진 장소에는 A 씨의 여덟살 난 아들이 있었고, 아이는 아빠가 맞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교를 며칠 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 의원은 A 씨를 찾아가 사과했다고 한다. 그는 “피해자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한다.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지고 비난받겠다”며 “모든 게 제가 부족해서 발생한 일이다. 군민과 의회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