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의 진행자 라라 스펜서(Lara Spencer · 50)가 자신의 성차별적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8월 15일의 방송에서 영국 조지 왕자가 수학, 과학, 역사와 같은 학술 과목뿐 아니라 발레, 시 등의 수업을 수강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해당 소식을 보도하면서 그녀는 갑자기 "윌리엄 왕자님, 전할 것이 있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왕자가 발레 수업에 매우 행복해 보인다"며 "(조지 왕자의 발레 수업이) 얼마나 갈지 두고 보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지난 8월 15일의 방송에서 영국 조지 왕자가 수학, 과학, 역사와 같은 학술 과목뿐 아니라 발레, 시 등의 수업을 수강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해당 소식을 보도하면서 그녀는 갑자기 "윌리엄 왕자님, 전할 것이 있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왕자가 발레 수업에 매우 행복해 보인다"며 "(조지 왕자의 발레 수업이) 얼마나 갈지 두고 보자"라고 덧붙였습니다.
.@LaraSpencer apologizes for her comments about boys and dance and sits down with 3 celebrated ballet dancers: “It has been a true education for me.” pic.twitter.com/bYJUvVGaXK
— Good Morning America (@GMA) 2019년 8월 26일
스펜서의 성차별적 발언은 즉각적으로 엄청난 항의를 받았습니다. 그녀가 남성 무용수들을 비웃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스펜서는 8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의 발언이 "매우 모욕적이고 무례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녀는 사과문에서 "나는 우리가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을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8월 26일 방송에서 자신의 실수를 다시 한 번 사과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유명한 남성 댄서 세 명과 함께 '남성의 댄스 참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춤에 대한 (본인의) 발언이 매우 무신경하고 멍청했다"라고 재차 반성했습니다.
스펜서는 8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의 발언이 "매우 모욕적이고 무례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녀는 사과문에서 "나는 우리가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을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8월 26일 방송에서 자신의 실수를 다시 한 번 사과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유명한 남성 댄서 세 명과 함께 '남성의 댄스 참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춤에 대한 (본인의) 발언이 매우 무신경하고 멍청했다"라고 재차 반성했습니다.
그녀의 발언으로 시위까지 벌어졌습니다. 일부 남성 무용수들은 뉴욕 타임 스퀘어에 있는 굿모닝 아메리카 스튜디오 밑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댄스 강좌를 열기도 했으며 그들 중 몇몇은 "남자도 춤을 출 수 있다", "나도 6살에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등 항의 팻말을 들기도 했습니다.
이 집회에 참여한 댄서 알렉스 웡(Alex Wong · 32)은 SNS를 통해 약 300명의 댄서가 모였다고 밝히며 현장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그의 비디오는 인터넷상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많은 네티즌들은 #남자도 춤출 수 있다(#BOYSDANCETOO) 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함께 항의했습니다.
이 집회에 참여한 댄서 알렉스 웡(Alex Wong · 32)은 SNS를 통해 약 300명의 댄서가 모였다고 밝히며 현장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그의 비디오는 인터넷상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많은 네티즌들은 #남자도 춤출 수 있다(#BOYSDANCETOO) 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함께 항의했습니다.
8월 26일 사과 방송에 출연했던 유명 댄서 로버트 페어차일드(Robbie Fairchild)는 자신의 SNS에 "스펜서가 (해당 사건에 대해) 가슴 아파했고 진심으로 후회했다"라고 적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스펜서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왕세증손의 발레 소식에서 비롯된 이 논쟁은 '남자도 춤을 출 수 있다'는 편견을 깨며 많은 남성 댄서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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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증손의 발레 소식에서 비롯된 이 논쟁은 '남자도 춤을 출 수 있다'는 편견을 깨며 많은 남성 댄서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