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최 위해 공사하다가…4차선 도로 폭삭 '충격'

dkbnews@donga.com2019-09-01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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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ear video
중국에서 4차선 도로가 갑자기 주저 앉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8월 29일 "중국의 한 도로가 갑자기 폭삭 주저앉는 사고가 일어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시에서 4차선 도로가 내려앉는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 조사결과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물이 새 나오면서 인근 4차선 도로가 붕괴된 것이라고 한다.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주변 건물들에 영향을 미쳤고 벽에 금이 가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래서 인근 주민들은 모두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출처=pear video
웨이보에는 당시 사고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도로가 주저앉으면서 거대한 먼지를 발생시키면서 멀리서 볼때는 황사가 몰려오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재민들을 인근 학교에 수용하면서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당국 관계자는 "2022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기 위해 지하철 노선을 확장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더 큰 피해가 없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시안 게임을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하면서 일어난 참사다"면서 "개최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안정이 우선이다"고 꼬집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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