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통에 모은 동전=500만 원대”…은행 방문한 후기 '화제'

dkbnews@donga.com2019-08-29 12:30:01
공유하기 닫기
사진=더쿠
LPG 가스통에 동전을 모은 한 네티즌의 후기가 화제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LPG가스통에 모은 평생치 동전을 바꾸러 간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닉네임 '종이*'을 사용하는 네티즌이 올린 후기글을 캡처한 것이다. 공개된 게시물은 "LPG 저금통에 더이상 동전이 안 들어가서 수술에 들어갔다"는 말로 시작됐다.

엄청난 양의 동전을 무려 6시간동안 분류한 글쓴이. 그는 총 7개의 바구니에 동전을 나눠 담았다. 동전 한 바구니당 무게는 약 44kg.

사진=더쿠
이후 그가 찾아간 곳은 은행이다. 은행을 찾은 그는 직원에게 "저금통을 뜯었는데 가져와도 되냐"고 물은 뒤 바구니 7개를 가져왔다.

직원들과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글쓴이는 여직원의 도움으로 동전 분류에 들어갔다. 하지만 1시간 40분이 흘렀을 무렵 기계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고 한다.

결국 그는 남은 동전을 가지고 다른 은행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그가 은행 두 지점에서 분류 후 받은 금액은 무려 540여만 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은 행복이 큰 행복을 만드는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모아놓은 동전에 크게 놀랐다. 대다수는 "와~ 난 평생 저렇게 못 모아", "은행 직원 수고했네", "글쓴이 정성에 엄지 척"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좀 나눠서 가지. 민폐 고객으로 불렸을 듯"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