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서 자리 옮겼는데…” 노키즈존 생기는 이유 '공감 폭발'

dkbnews@donga.com2019-09-01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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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시끄러운 아이 때문에 자리 변경을 요청했다 욕 먹은 사연이 분노를 자아냈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식당에서 아이가 시끄럽다고 자리 옮기는 게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는 후배가 고등학교 동창들과 식당에 갔다가 아이 두 명이 울고 떠드는 바람에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당시 상황을 들어보면, 이들은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지 않는 부모로 인해 식당 주인에게 자리 변경을 요청한 것이다.

그런데 자리 변경 요청하는 것을 아이 부모가 듣게 됐다고. 부모는 "지금 우리 피하는 거냐"면서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냐. 아이들이 다 그렇지"라고 따져물었다고 한다.

결국 양쪽 손님 모두 큰 싸움으로 번졌다. 이에 글쓴이는 "아이들이 시끄러워서 자리 옮기는데 잘못된 행동이냐"면서 황당해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위로와 분노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대다수는 "오히려 죄송하다고 해야지", "정신이 아픈 사람은 피해야한다", "적반하장이죠", "애부심 어마어마하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이러니 노키즈존이 생기지"라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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