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퇴근길 지갑을 발견해 주인을 찾아준 71세 청소 노동자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8월 19일 누리꾼 A 씨는 트위터에 지갑을 잃어버린 경험을 남겼습니다. 그는 "저번 수요일(8월 14일)에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내 지갑을 주우신 할아버지께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지난 8월 19일 누리꾼 A 씨는 트위터에 지갑을 잃어버린 경험을 남겼습니다. 그는 "저번 수요일(8월 14일)에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내 지갑을 주우신 할아버지께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할아버지는 "저는 지갑을 주운 71살 된다"라고 밝히며 "OOO사옥에서 야간 미화원으로 근무하는데 새벽 3시 40분 자전거로 퇴근하면서 차도에서 발견했다"며 지갑을 주운 사연을 밝혔습니다.
A 씨는 "정말로 감사하다"라면서 사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당장 지갑이 없어) 얼마나 불편하겠냐"며 A 씨를 걱정하면서 "신경 쓰지 말라"라고 답했습니다.
A 씨는 할아버지의 일터로 찾아가 잃어버린 지갑을 건네받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선물이 A 씨의 눈시울을 자극했습니다.
A 씨는 "정말로 감사하다"라면서 사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당장 지갑이 없어) 얼마나 불편하겠냐"며 A 씨를 걱정하면서 "신경 쓰지 말라"라고 답했습니다.
A 씨는 할아버지의 일터로 찾아가 잃어버린 지갑을 건네받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선물이 A 씨의 눈시울을 자극했습니다.
할아버지는 A 씨가 다시는 지갑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새 가방을 구매해 A 씨에게 선물했습니다. A 씨는 사연 말미에 "집에 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나도 이런 어른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 "할아버지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지갑 문구까지 완벽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A 씨의 경험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 "할아버지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지갑 문구까지 완벽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A 씨의 경험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
저번주 수요일에 지갑을 잃어버렸다.
— 미듀 (@daydream_0224) 2019년 8월 20일
지갑을 주으신 할아버지는 근처 역에서 분실물을 맡길 수 있나 물어보러 다니셨다ㅠㅠ
맡길 수 없다는 말에 어제 할아버지 일터로 찾아가 지갑을 받았는데.. 할아버지가 잃어버리지 말라며 새가방을 사셔서 지갑을 담아주셨다. 집가는 길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pic.twitter.com/w1nyP5VI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