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서 6만 마리 꿀벌 발견… 벌집만 무려 50kg '충격'

dkbnews@donga.com2019-08-28 10: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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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서 꿀벌 6만 마리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8월 25일 "한 가정집에서 꿀벌이 자주 발견돼 조사한 결과 6만 마리가 살고 있는 벌집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호주 브리즈번 근처의 브래켄 리지에 살고 있는 로렐의 집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10개월 전부터 꿀벌이 자주 발견돼 의아했지만 최근 들어 그 수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양봉업을 하는 지인을 초대해 집 주변을 살펴본 결과 로렐 집 천장에 50kg에 이르는 벌집을 발견했다. 또한 6만 마리에 이르는 벌떼를 함께 찾아냈다.

로렐은 "집 안에서 꿀벌이 자주 발견돼 인근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집 안에 이러한 벌집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밝혔다.

양봉업자는 "집 주인은 충격을 받은 모양이지만 천장에서 발견된 이렇게 아름다운 벌집을 떼어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고 설명했다.

벌집은 작은 입구가 있어 적에게서 방어하기 쉽도록 돼 있는 구조다. 벌이 살기에는 상당히 좋은 공간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벌집 구조가 상당히 촘촘히 돼 있고 꿀벌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공간이다"면서 "가정집의 천정이 아니라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벌집은 양봉업자가 옮겨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꿀의 상당 부분은 로렐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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